전업 주부지만 책에 진심 미친 사람이라 억단위로 구입해 놓은
책들이 진심 집을 가득 채워 둘째는 방도없이 전전긍긍
작은방하나는 뜯은책 안뜯은책 잡다한 쓰래기로 가득하고
결국 19년에 장모님와서 한달간 치워 둘째방은 만들었는데
요런 상태. 베란다에 뜯지도 않은 전집세트 수십에 청소도
못하니 먼지 수북 (한달전 둘째방)
위에 사진에 바닥에 있는책들은 책장이 책무게를 못이기고 휘어져서 바닥에 놓은거임
대화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설득도 해보고 욕도 해보고
결국 바뀌지 않는 정신에 두손 두발 들고
이혼을 결심하니 엄마없는 애들 불쌍해 불면증에 수면제 먹으며 버텼지만
이여자가 있음이 진정 애들에게 도움이 됄지.고민끝에
이혼하여 혼자 세아이 키우며 어느덧 6학년인 둘째 방 정리하고
처음으로 책상에 앉아 좋아하는 모습 보기좋네요.
책들로 자리가 없어 책상도 13년만에 가져본 둘째
비어있음이 새로운것을 채울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가능한 비우고 사는게 편하실겁니다.
청소도그렇고.....
아이들 잘 키우시고요...
이혼 축하드립니다.
그 여잔 진짜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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