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안중근 트럭’이라 불리며 인기를 끈 트럭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안중근 트럭의 차주는 경남 김해에서 화물 운송업을 하는 서지호(29) 씨. 서 씨가 모는 21t 화물차에는 안중근 의사의 초상과 유묵이 새겨져 있다. 3·1절 카퍼레이드는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이트에 올린 약속에서부터 시작됐다.
김해 서지호 씨, 21t 화물차
안중근 초상·유묵 등 새겨 눈길
‘추천↑ 카퍼레이드 하겠다’공약
김해~부산 日영사관 운행 계획
지난 1월 26일 이 사이트에는 ‘애국심이 작렬한 트럭을 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고속도로에서 서 씨의 트럭을 발견한 운전자가 글을 올린 것이다. 이 글은 1000개 넘는 추천 수를 받았다. 지인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은 서 씨는 커뮤니티에 감사 글을 적으며, “추천 수가 높을 경우 트럭을 타고 카퍼레이드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서 씨의 글은 4500여 개의 추천 수를 받았고, 서 씨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카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씨는 김해에서부터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앞을 들르고, 부산 도심을 돌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일본 총영사공관으로 향하는 동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 씨의 카퍼레이드 소식을 들은 커뮤니티 회원들은 기름값과 현수막 제작에 보태 쓰라며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서 씨에 따르면 현재 100여 명의 회원으로부터 230만 원가량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서 씨는 후원금으로 트럭 옆쪽과 뒤쪽에 내걸 현수막을 제작 중이다. 안중근 의사가 그려진 트럭 반대편에는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그림을, 트럭 뒤편에는 임시정부 인사들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걸 계획이다. 현수막 제작 후에 남은 돈은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기부할 뜻을 밝혔다.
서 씨가 트럭에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새기게 된 데는 외조부의 영향이 컸다. 서 씨는 “재야사학자였던 외조부로부터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다”면서 “수 많은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안중근 의사를 가장 존경한다”고 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안중근 트럭’ 카퍼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중이다. 서 씨는 “많은 관심을 받게 돼 한편으론 부끄럽다”면서 “제 트럭을 보시면서 많은 분이 3·1절의 가치를 되새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앞길이 쫘악 열리기를
아무나 못하는 나라를 위한 일
님이 한국어 쓰는게 쪽팔림
이번 퍼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다른 지역에서도 퍼레이드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트럭주인도 보배드림도 멋집니다~!
운전좀하는분들은 알잔아요
어쩔수없이넘어가는지 일부러인지
얼마전에 트램유치 기념한다고 도로막고 경찰 온데 깔리고 난리치던데 이런데다 써라 그런 있으면 인력
항상 안전운전 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한쪽 에서는 일본산 쓰는거 어떻게든 합리화 시키려고 날리고
한쪽은 애국심에 취해 날리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부디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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