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일전 이야기네요..
구로디지털역에 지하철 타러 횡단보도를 건너가려는데
반대편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나 보니 어떤 오토바이를 탄 아저씨가
횡단보도 연석에 걸려 넘어지셨더라구요.
어어 하고 가서 세워드리려고 하는데 어떤 아가씨 두분이 먼저 잡고 세워드리더라구요.
정말 반응시간 1-2초도 안되는 시간에 후다닥 가셔서 양쪽으로 잡아드리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힘이 모자랄거 같으면 내가 가서 도와드려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ㅠㅠ
그런데 마지막 자세잡을때 손이 조금 모자란듯 보여 가서
도와드릴까요? 하고 물어본후 저도 가서 약간 잡아 드렸습니다.
아저씨가 다 일어서신후 감사합니다. 하시길래 네 하고는
돌아서 가려는데 아가씨 두분이 먼저 돌아서 가시네요.
쿨하게 돌아서 가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속으로만 따봉을 외치고는 저도 갈길 갔습니다.
요즘 여성혐오고 그런 글들이 많아 안타까운 가운데 제가 직접 본일이 생각나서 한번 끄적여 보았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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