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꽈? 시골 주유소 귀두 입니다..
유류세 인하후 국제유가도 같이 계속 내리막 길입니다..^^ 아주 좋은 현상이지요~
오늘 11월16일자 4대 정유사 모두 주말가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주말가란? 일주일 중에 정산 가능한(나중에 -10원내외) 가격이 제시되는 가격입니다..
통상 빠르면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가격이 통보됩니다..
4대 정유사 별로 보면 일단 기본 가격은 빨갱이와 초록이가가 노랭이와 파랭이보단 조금 높게 책정되어 나옵니다.. 그만큼 들어오는
가격이 높지요.. 그래봤자 10-20원 차이 납니다. 하지만 이것도 큰 갭이지요..
보너스카드 활성화와 제휴카드 연동이 잘 되어 있는 정유사 일수록 들어오는 기름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 100프로 정유사 기름만 쓰는 주유소 아니면 보통 현물기름(타사제품)을 사서 섞어서 팔지요~~
현재 정유사 입금가격은 차이가 있겠지만 제일 비싼 빨갱이는 제쳐두고 1380 1270< 휘발유와 경유 입니다..평균입니다
그래도 유류세 인하후 그주에 나온 주말가 보단 몇십원씩 떨어진 가격입니다..
현재 주유소에서 팔고 있는 기름은 인하후 받은 첫번째 주말가격 적용된 기름입니다..
지난주말에 나왔던 가격이 정유사 평균 1430 1300원 정도에요.. 나중에 정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요..
일부 잘 모르시는 기름밥 제대로 못드신 분들이 빽마진이라 부르는 정산가격이 10원내외인 가격입니다..
1380 1270 이 적용된 기름은 이번주에 사는 기름이니 다음주에 인하해서 팔겠죠..
문제는요... 정유사 요놈들이 인하분 만큼 제대로 주질 않는다는 겁니다.. 기름쟁이들도 계산기 두드리며 인하폭을 알고 있는데
정유사들은 수익성이 없다며 그만큼 인하하지 않습니다..(우리쪽 업계에서는 가격을 감는다고 표현합니다)
현물을 볼까요?
저번주 가격 제쳐두고 이번주 가격을 보겠습니다..
오늘날짜 전국 4대 정유사제품 평균 대리점 가격입니다..
참고로 현물은 오더가와 도착가가 있습니다.. 오더는 말그대로 주문가격이고 도착가는 주문가격+도착 운송비 입니다
오더가격 1340 1235 <= 이 가격에 운송비를 더해서 주유소에 공급됩니다.. 운송비는 통상 거리에 따라 5원에서 20원까지 붙습니다.
1380 1270 VS 1340 1235 VS 수입사 보관물량(현물보다 더 저렴해서 제외)
왼쪽이 정유사 가격이고 오른쪽이 현물 가격입니다.. 왜이리 차이나냐고요?
간판 달아줘.. 도색해줘.. 주기적으로 탱크 청소도 해줘.. 보너스 카드 포인트도 주유소 부담이고 카드 할인제휴도 해줘..
세상에 공짜는 없죠.. 누구나 포인트 많이 긁고 싶고 할인 받고 싶어하잖아요?ㅋㅋ
그런 혜택이 모두 녹아 있는 기름입니다..
현물은?? 그런 혜택이 전혀 없는 순수하게 기름값만 포함된 가격이지요..
제가 현물만 취급해 봐서 아는데 가격은 지역 최저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은 상표 안달고 장사한다고 의심하고 할인 안된다고 뭐라하고..ㅠ ㅠ
그래서 올해부터 정유사 상표를 달고 장사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아직 다 안내렸다고들 하는데;; 하...ㅠ ㅠ 걱정마세요.. 빠르면 내일부터 인하폭이 더 커질 거에요..ㅋㅋ
유류세 인하하고 나서 뉴스에 뭐라고 나왔죠?? 주유소 재고 소진시 까지 일주일에서 보름이 걸리니 그 후에나 내릴거라고 했죠?
현실은?? 대부분 80프로 이상 자영주유소들 3일안에 다 내렸어요..ㅎㅎ
옆주유소 가격 내렸는데 안내리고 버틸수 있겠어요?ㅋㅋ
다음주는 월말가격이 시작되는 한 주입니다.. 월말가격은 말 그대로 한달중 정산금액이 가장 큰 기간입니다.. 대부분 주유소들이 월말가를 기대하고 이번주도 최소한의 기름만 사고 월말가 시작할때까지 기다릴 거에요..
근데요? 현물가 찜쪄먹는 가격이 있어요.. 일반 주유소들은 절대 구매 불가한 기름이에요..
알뜰주유소! 농협주유소 가격이지요..
쓰벌... 나라세금 걷어서 그 혜택을 알뜰과 농협에 따로 뿌리니 일반 주유소들은 힘 빠질수 밖에 없죠..ㅎㅎ
첨에는 무이자 융자에 3천만원 지원.. 각종 세금 할인혜택도 줘서 많은 주유소들이 알뜰로 갈아탔죠..
근데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너무 똑똑해요.. 할인 혜택이 작고 기본적으로 일반 주유소보다 100원 이상 싸야 한다는 인식에 알뜰이 제일 먼저 무너지고 있으니깐요..
그래도 알뜰 가격은 현물가격보다 싸요...ㅠ ㅠ 휘발유 사입가격은 넘사벽입니다..
오늘날짜 알뜰 도착가격이 1321 1248 < 엄청나지요..(이가격도 나중에 -10내외로 정산됩니다)
알뜰 중에서도 끝판왕이 있으니 .... 두둥~~ 고속도로 EX알뜰이지요..
여기 들어가는 기름은요.. 알뜰주유소와 마찬가지로 입찰로 최저가로 받는데 수출가격!!! 정유사가 국내에 판매하지 않고 수출하는
그 수출가격이 기준이에요... 알뜰가격보다 더 싸지요.. 요즘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들 엄청나게 팔더군요..ㅎㅎ
하지만 단점도 있는법!! 연비는 믿을게 못됩니다..불규칙해요..ㅎㅎ 그 비밀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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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기름값은 계속 내라막 타고 있는 추세이니 이번주보다는 다음주가 다음주 보다는 다음달초까지는 꾸준히 떨어질 거에요^^
궁금하신점 있으면 물어보세요~ 시간될때 대답해 드릴께요^^
땅값이 오를수록 주유소는 없어지고 건물을 세우는게 더 이득이지요.. 주유소는 대부분 도로를 끼고 있어서 부동산 가치도 상당한 편입니다~
현물 좀 아시는 사장님들이야 사입가격 대략 알지만 대다수 정유사 바라기는 사입가격도 모르고 장사하는데. 이게 고질적 병폐죠. 공정위에서 이걸 뚜드리 잡아야 되는데....
ㅠㅠ 어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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