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천억 메가밀리언 당첨자 등장으로 게시판이 핫하네요.
미국로또엔 새발의 피도 안되고 많이 지난일이지만
729회차 당첨자로서 농협본점 당첨금 수령후기 올려봅니다.
토요일밤 8시 45분 당첨자발표가 끝났다.
떨리고 흥분되고 넘치는 기쁨을 주체할수 없었다.
1만년과도 같은 주말을 보내고 드디어 월요일이 되었다.
1.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기쁨의 떨림과 흥분감에 평소보다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혹시 모를 사고의 위험에 대비하여 자차 운전을 하지않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이 농협본점 건물이라 접근이 편했다.
2. 굳이 정장을 입고갈 필요는 없다.
일부 당첨후기를 보면 눈에 띄지않도록
마치 출근하는 은행원처럼 정장이나 비즈니스룩을 입고 가라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그럴필요는 없어보였다.
일단 농협본점이라도 일반 이용객도 많고 그들 대부분이 일상적인 복장을 하고 있었다.
등산복 차림의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꽤 눈에 띈다.
오히려 평소에 정장을 입지 않던 사람이면 오히려 어색함만 묻어날 수 있다.
3. 안내데스크에 가서 수령장소를 안내받는다.
1층 로비 안내데스크에 가서 당첨금 수령하러 왔다고 하면 조용히 안내해준다.
3층 복권사업팀 옆의 대기실(?)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 둘이 들어온다.
축하드린다는 말을 건네며 당첨용지와 신분증을 확인한다.
4. 당첨금 수령
이제 당첨금 수령통장 개설절차를 밟는가 했는데
직원 둘이 귓속말로 수근대더니 한명이 나갔다 금방 들어와서 5천원 지폐를 건네며 말했다.
"고객님, 다음부터 5등 당첨금은 동네 복권방에서 수령하셔도 됩니다^^"
아나ㅋㅇ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