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너무 너무 열받아서 하소연 합니다.
저는 작은 과일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날짜는 2월17일 이네요.
우리 사위?아들?이 설날2월1일에 망고세트를 사왔는데 여기서 익혀 먹으라고 해서 익혀 먹었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가져왔다.
내가 망고를 한두번 먹어보는것도 아니고 이건 먹을수가 없다.
어제 손님이 오셔서 세개를 깎았는데 이런 상태다.
상태가 처참 하더군요 음식물 쓰레기 수준이었습니다.
에어포켓도 있었습니다.
망고를 후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인데,
심한 경우는 저희도 확인하고 판매를 할 수 없는 부분이니
당연히 무조건 전체 구매분 교환 환불을 해드립니다.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이며, 정말 바로 해드립니다.
남아있는 망고의 상태를 보려고 만져보니 뜨끈뜨근합니다.
실온 후숙으로는 절대 나올수 없는 열감이 었습니다.
냉장고 옆에 장에 두셨다고 합니다.
영수증이 없는부분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물 받으신 상품이니까요.
일단 손님 말씀을 듣고 오늘 날짜를 확인했습니다.
2월17일.
구매일로부터 17일째 되는 날 오신거죠.
참았습니다.
꾹 참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고객님 17일이 지나서 물건이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그러자 에어포켓을 말씀 하시더군요.
이 부분은 저희가 확인이 불가한 부분이라 일단 상품이 잘못된건 죄송하다.
그런데 과일을 1주일도 아니고, 거의 2~3주가 지난 상품을 가져오시면 어떻게 해드릴까요?
뭐 해달라고 온거 아니랍니다.
그냥 물건이 안 좋아서 말하려고 오셨답니다.
여기 과일이 좋아서 선물하신분이 마트도 백화점도 안가시고 저희 가게 이용하시는데
이런물건을 팔면 어떻하냐 하십니다.
제가..진짜 너무 억울해서 17일 지난 물건을 제가 판게 아니고, 물건이 17일이 지나면
안좋아 지는건 상식적으로 당연하다고 말씀드렸는데..
1주일 안쪽이면, 저희도 거래처에 이야기 할 명분이라도 있는데
17일 지난 과일을 안 좋다고 하시면,,
말이 많아 지면 제가 진짜 선넘을가봐
이건 정말 안되는건데 저희 매장 이용하시는 분이라고 하시니까
다른 과일로 챙겨드린다고 하고, 딸기랑,블루베리,레드향 드리고 보냈습니다.
진짜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진짜 그분 어떻게 해달라고 올린거 아닙니다.
진짜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그냥 이야기 하고싶어서 말안하면
제가 속 뒤집어 질것 같아서 올립니다.
동네장사라 진짜 친절하게 하고, 저도 업력 그래도 7년차라고 많이 겪어 봤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진짜 너무 속상합니다.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너무 억울합니다.
좋은 손님들 정말 많고 저 역시 손님들께 4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도 많이 들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친절하게 대했는데,
진짜 너무 열받고 억울해서 바로 옆에 부동산 사장님한테
무피로라도 나갈테니까 들어올 사람 있으면 연결해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제 모든게 부정당하는 기분이네요.
사진은 그 손님이 가져오신 17일째 되는 애플망고 입니다.
세상엔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는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똥밟았다 생각하고 털어버리세유
그냥 우기면 속편할것같아도 저리 안하면 그 찝찝함이 더 오래가더군요.. 여기서 푸시고 다시 잘 견뎌나가셔요..
힘내셔요.. 에라이 퉤! 하시고 하늘에 욕한번 해버리셔요..
돈 많이 버세요,
비싼과일인거 알기 때문에 나두지를 않지요
17일동안 나두고 재사 지냈나봅니다 ~~;
자린고비도 아니고 저같으면 바꿔달라는건 커녕 와서 이야기도 못하것구만 ㅉㅉ
힘내세요
마트 알바 입니다..
ㅠㅠㅠ
진짜 이번건은 너무 상식밖이라 뇌에서 대처 메뉴얼이 없었던것 같습니다.ㅠㅠ
홧팅
뭐 퇴비만들려고 작정한건데 참 피곤하네요.. 힘내시라고 추천드려요..
하..버벅거리고 열만 받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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