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작은 가게를 하고있습니다
초등생인 딸이 토요일 새벽5시경 열이 심하게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일요일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경황이 없는 와중에 부랴부랴 저희 부부도 일요일에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저희한테 옮은건 아닐까 저희가 걸렸으면
손님들에게도 다 피해가 갈건데 이제 어떻하나 엄청 걱정을 했었죠
다행히 딸아이도 증상이 경미하고 저희도 음성판정을 받아서 한시름 놓고 딸이랑 자가격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딸은 혼자 안방에서 지내는데 다행히 잘 견디고 있네요
열흘동안 가게를 닫아야해서 손님들에게 알려야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소상하게 알려야될거 같아서 저희 sns에 알렸습니다
지금은 딸 치료만 생각하기로 했지만
막상 가게 임대료에 인건비에 냉장고 재료들이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
매출도 많이 떨어진상태였는데 다시 오픈해도 손님들이 오실까 두려움도 있었는데 손님들이 걱정말라고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위로를 받았네요
저희 동네분들 참 정많고 좋으신분들 많아서 힘내서 딸 치료 잘 끝내고 돌아오겠습니다
코로나 치료 잘하시구요
그리고 딸도, 횽아 가족들도
잘 이겨내시고 무사히 복귀 바랍니다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위중증 아닌게 천만다행이네
자랑하려고 올린 글도 아니구요
제 응원도 함께 드립니다.
딸과 부모님 모두 건승하고, 하시는 일도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젠 이런 댓글을 봐도 감동이 생기니...
요즘 삶이 참 각박하네요..
힘내시고 얼렁 쾌차하세요
아이가 11살,엄마가 반찬가게,열나서 검사, 확진,일요일 학교에서 문자ㅡ.ㅡ
지금임시휴무
근데 여긴 몇집 모여서 반찬가게하시는분 딸 생일이라고 놀러갔었다하드라구요
이시국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