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님들 안녕하세요.
벌써 준호가 떠나간지 115일이 되었고, 4일 뒤면 둘째딸도 떠나간지 100일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재판은 서산지청공판 1회, 군공판 2회(어제 포함) 진행되었습니다.
어제는 제2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자신의 죄를 어떻게든 떠넘기려는 가해자 셋을 마주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소식은
1. 19년도 4월 아내를 보내고 제 삼남매 자식들에게 받은 부조금을 나눠준 적이 있습니다. 아내 대신 혼자 엄마 역할도 해야 하는 저였기에, 그저 우리 아이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가해자들이 뺏으려던 준호 돈이 아내의 부조금임을 알고 있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내가 췌장암을 선고받은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급작스럽게 떠났고, 그 당시 준호는 고등학생으로 도제반을 다니고 있어 일을 병행하던 와중에 아내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던 그 때를 꿋꿋이 이겨내고 있던 준호에게 제 아들 ‘엄마의 부조금’을 뺏으러 손도끼를 들고 찾아온 겁니다. 제 아들이 그걸로 힘들었다는 걸 그들이 알았고, 그것이 부조금이라는 것도 알았던 상태에서 공모한 악마 같은 가해자들입니다.
2. 작업 대출을 하던 놈들이 맞았습니다.
그들의 입에서 최소 5명의 다른 이름을 들었습니다. 작업 대출을 하는 그 무리들은 손도끼를 숨기고, 대출을 받은 수수료를 누가 받는 등의 조직적인 범죄를 모의했습니다.
3. 경찰은 이번에도 또 한 명의 인물을 놓쳤습니다.
앞전에 경찰이 제 3의 인물을 무혐의로 처리하고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한 점과 부실수사를 했던 정황으로 인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경찰은 선임, 후임, 준호의 동창에 이어 증거를 인멸하려 한 또 다른 피의자도 놓쳤습니다. 이미 경찰에 대한 실망이 커 신뢰가 바닥이라 충격이 크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너무나도 아팠습니다. 도대체 경찰이 했던 수사는 뭔가요? 뭘 제대로 했어야 말입니다. 공범과 이에 가담한 이들을 놓쳤습니다. 아니면, 작업대출을 하는 무리를 숨겨주려고 한 정황인지 강한 의심이 듭니다.
다음 군재판은 12월 중순에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일반지청(서산) 재판은 12월 22일 15시 30분에 이루어집니다. 울어서 말조차 하지 못하는 딸을 지켜줘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목구멍에 차오르는 눈물과 욕을 삼키며 그렇게 재판에 다녀왔습니다.
+ 추가 부실수사 감찰 상황
서산타임즈 : http://www.seosantimes.com/m/page/view.php?no=61879
충남지방경찰청은 부실수사를 한 서산경찰서에 대한 감찰을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담당형사 및 관계자 업무배제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을 방문했을때도 분명 유가족의 아픔을 다 헤아리지 못하고 신뢰를 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이제 와서 사과하면 뭐하냐고 하니, 서산경찰서 서장도 사과 문자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근데, 10월 21일 경찰의 날 행사에 업무배제를 한 형사과 경위에게 표창을 했습니다.
충남지방청장이 주는 표창이었습니다. 유가족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하고 부실수사를 한 경찰에게 상을 줄 수 있습니까?
우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경찰이 경찰을 감찰하는거라 걱정이 많은 우리에게 왜 또 아픔을 주시나요. 우리가족 제발 살고 싶다고 누누히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담당 형사를 찾아가 둘째딸 죽는 순간까지 자료만 찾게 가게 한 당신이 내 딸 죽였다고 말하고 싶은걸 꾹꾹 참고 있었습니다.
근데 도대체 어떻게 수사 능력도 없는 담당 형사에게 상을 줄 수 있습니까? 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유가족을 2차 가해한 경찰, 업무 배제까지 했으면서 '경찰의 날'행사에 상을 주다니요.
둘째딸까지 떠나가게 한 경찰들이 또 다시 우리 가족에게 2차, 3차 가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 꼴을 보여주고 있으니 감찰 결과도 눈에 뻔합니다.
매일 무성의하고 강압적이었던 담당 형사 경위의 이름만 봐도 몸이 떨리고 토가 쏠리는데... 심지어 감찰을 진행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에서 표창을 했다니... 아픔이 가시지도 않은 유가족의 심장을 자꾸 칼로 찌르려 하는지...제 하나 남은 자식을 어떻게든 지켜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이젠 어떤 힘으로 살면 좋을까요...
건강 또한 챙기시길 바랍니다.
한점 의혹없이 수사 되시길..
추천 드립니다.
건강 또한 챙기시길 바랍니다.
한점 의혹없이 수사 되시길..
추천 드립니다.
미흡한 수사를 한 담당자들도 그에 상응한 처벌을 받기를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힘내셔야 합니다..
찢어 죽이고 싶네
지켜보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마찬가지로, 서산 경찰서도 서장부터 안일하게 임했던 경찰까지 다 해임하는개 맞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해임과 피해에 대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수단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배제 경찰에게 표창주는건 관련 피해자 엿 먹으라는건가???
이 행태의 대표적 케이스 윤석렬!
아버님 힘내시고 범죄자들은 죄값을 달게 받기를 빕니다
"야이 씹버러지 개시발새끼들아 제발 일찍 디져라
개씹버러지 범죄자새끼들 사형시켰으면 소원이 없겠다"
힘드시겠지만 지치지 마세요.
힘들면 보배로 오세요.
제가 크게 해드릴수 있는건 없어도 여기 형님들이랑
다같이 응원하고 필요할땐 작은힘이나마 보탤게요!
건강챙기시고 식사 잘챙겨드세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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