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장사 하고있어요. 배 장사.ㅋ
언제부턴가 어깨가 아파서 작년 11월MRI를 찍었고, 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었어요..
그래서 다니던 회사에 이래저래 해서 수술을 해야합니다.
약 3달정도의 무급 병가를 주세요라고 했죠. 하지만 반려. 5인 미만의 작은 회사라서 사람이 빠지면 일이 안된다나.
결국 퇴사를 결정. 그래도 좋게 끝내려고 후임이 뽑아놓고 그만둔다고 했죠..그게 올해 설 전까지 일을 하게 됐죠..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2월 설이 지나고 어깨를 수술했고, 5월까지 약 두달 정도 재활을 했습니다.
5월까지 한게..또, 다니던 회사에서 뽑아놓은 사람이 나가서 일할 사람이 없다고...
(그곳은 5월부터 농번기 극성수기) 알바좀 해달라고해서 다시 약 3달간 일을 했죠. 사무실에서만 일한다는 조건으로..
(그럴꺼면 왜 잘랐니...)
지금 생각하면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이 후.. 재활을 꾸준히 했어야...
저희 집 과수원 가을일이 시작됐고, 올해 특히 사람이 안구해져서 약먹으면서 한달정도를 달렸습니다.
어깨는....망가졌죠.. 아직도 병원에서 약받아서 먹고있으니깐요..
이젠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 장사를 제대로 해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배와 배즙을 팔지만.. 체리토마토, 참외, 멜론 등..나주 주변에 있는 과일을 가져다 팔아볼 생각이에요
휴..
그런데 어렵네요..어려워..
이것때문에 요즘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수면장애도 생겼고..
신경이 엄청 날카롭네요.. 잘 웃어지지도 않고
가슴도 답답하고..
스트레스..
잘 해쳐나가야겠죠..
암흑 속에 있다보면 언젠간 태양이 뜨고 빛이 비출꺼니깐요...
하하;
넋두리 끝.
수술해서 붙여놨어요 뼈 자르고
이룬 재활치료 잘하세야할낀데..
늘웃는일만 가득하시길!
나주 청년은 오늘도 하우스로 향한다.
첨 뵙겠습니다.
빠르네요...
처음 뵙겠습니다. 신입입니다.
어디선가 촛불 하나라도 켜주지 않을까 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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