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422747
보배님들 안녕하세요.
서산 손도끼협박사망사건 유가족 준호 아빠입니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어도 봐주시고, 엄벌해야 된다고 말해주시는 보배님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딸과 지금까지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술도 조금만 먹으려고 노력 중이구요..
지금 재판 날짜가 나왔습니다. 11월3일 후임 군사 재판, 10일 제3의 인물 지청 재판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탄원서를 쓰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탄원서를 몇 백, 몇 천 장을 써도 부족하겠지만 억울함과 분노 때문에 글이 정돈되지 않아 걱정됩니다..유가족인 저희에게는 사과 문자나 전화 한번 없는 가해자들이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몇 장 썼다는 말을 들으니 피가 거꾸로 쏟아 넋이 나간 느낌입니다.
합의든 사과든 받아줄 마음이 추호도 없지만, 반성은 커녕 끝까지 서로를 탓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 부실수사 관련 감찰도 진행중인데 어떻게 수사했고 의아했는지 질문지를 줬을 뿐
제대로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지, 제 식구 감싸기에 끝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은 더해가는데, 담당 수사관은 유가족에게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보배님들께서 끝까지 도와주십시오.
보배드림에 자주 쓰는 것을 알면서도 염치없게도 자꾸 부탁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기댈 수 있는 것은 여러분밖에 없어서일거라고 넓으신 아량으로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청원이 6일 밖에 남지 않은 절박함에 끝까지 마음 놓을 수 없어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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