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코로나 초기의 어느 주말 밤..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캠핑하며 먹방을 찍었네요.
당분간 캠핑을 안 나갈 것 같아서 원없이 먹었답니다.
오늘의 에피타이저는 육회로 정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싱싱한 육회 고기를 꺼냅니다.
칼을 잘 갈아서 그런지 부드럽게 잘리네요.
육회는 고기의 결을 신경써서 썰어야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납니다.
특제 양념으로 버무려 줍니다.
치즈와 무순도 올려 줍니다.
한입 크기로 싸서 아내의 입 속으로..^^
해가 져서 장작불을 피워 주고요.
꽃갈비살을 시작으로 본격 먹방에 돌입합니다.
요즘 아내는 피조개에 빠져 있답니다.
꽃갈비살은 채 익기도 전에 사라졌네요.
이번에는 항정살로 올려 줍니다.
등심과 피조개가 의외로 궁합이 좋네요.
목살이 빠지면 섭하겠지요..^^;
굴비 바비큐도 입에서 살살 녹네요.
츠르르르... 맛있는 소리를 내며 익어갑니다.
제가 기다리던 소 곱창입니다.
살이 꽉 찬 등갈비도 올려 줍니다.
아내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
겉바속촉의 대명사! 가래떡 구이!
얼큰한 라면으로 속을 달래주고 마무리!
다음 날 아침.
아내가 센스있게 콩나물국을 끓였답니다.
어제 못 먹었던 닭갈비.
파김치와 계란말이가 입맛을 돋우네요.
오늘 저녁은 게로 정했습니다.
장인어른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캠핑을 마무리합니다.
캠핑을 못 나간 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맘 편히 먹방을 찍고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끝 -
메뉴가 아주 우와~~
부럽습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
남들에겐 귀찮은 것들이 저에겐 좋은 놀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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