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간근무라 사무실에 혼자 있었습니다..(고속도로에서 일을 합니다.)
새벽 4시 경?? 한 남성분이 화장실 위치를 물어보시네요..
창밖에서 물어보셔서 손짓과 입 모양으로 방향을 알려드리고,
전 보배 눈팅질을 하고있었죠.. 잠시 후 화장실을 이용하신 남성분이 회차로를
물으십니다.. 알려드렸죠..
그리고..
아마... 한 시간정도가 흘렀나봅니다.. 사무실로 낮선 목소리의 남성분이 전화를 주셨네요..
아까 그 분이랍니다.. 전 무슨일이지.. 내가 뭘 잘못알려줘서 이시간에 크레임 걸려고하시나..
해서 살짝 긴장했드만 . 화장실에 지갑을 놓고 가셨다네요..
그 남성분은 자택이 분당이신지 분당에서 다시 오신다하시고..
물론 오시면 바로 드리겠다고하고..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지갑을 한번 펼쳐봤습니다..
대략적으로 오만원권이 10장정도가 보이고 수표도 한장있었는데 얼마인지는 안봤네요..
순간 가슴이 콩닥거리는게.. 기분이 쎄하다라구요.. (저도 사람인지라..ㅈㅅ)
물론 살짝 펴보고 다시 닫고 그분과 통화할때 금액이 대략 얼마정도 가지고 계신가 물어봤죠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괜히 찾아주고 덤탱이 씔까봐 겁도 살짝 났죠..사실..
암튼 찾으러 오신다는데 돈보다 중요한게 있으시다고 고맙다고 하시네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어서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ㅎㅎ;;
뻘글이긴 한데.. 저 복받겠죠?^^;;
사진은 혹시 제가 근무교대하고 가도 뜯지말아달라는 당부와함께 제 사인으로 봉인??을 해놨습니다-0-;;
추천 10점 놓구갑니다 ㅎㅎ
도둑놈들 양심에 찔려 다 죽었다네요.. ㅋ
핵심은 그게 아닌지라 걍 넘겼어요...
이런거보면 글쓴분이 순수해보이셔서리~
완전 큰 허점이었네요.ㅋㅋ
넙죽 인사하고 받았습니다.. 회사분들과 야구장갈때 치킨값에 보태려구요.ㅋ
아예 A4용지로 싸놓은 겁니다.ㅎ
찾아주셨지만 혹시 안돌려주시다가 큰 낭패를 볼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지갑흘린분이 경찰신고해서 cctv보고 주어간거 보고 신고해서 본인얼굴나오고 잡히면 도둑으로 몰릴경우도 생깁니다.
요새는 남의물건 줍지도 않고 건들지도 않는게 좋게? 살아가는걸겁니다... 착한일 하셔서 추천!!
찾아주고 의심 받을까봐 얼마정도 있는지 대략적으로 여쭤봤구요. 저도 대략적으로 본거라서 정확한 금액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렇게 상단에 글이 올라갈줄도 몰랐구요. 이런 관심도 처음이긴한데요.. 나름 뿌듯해서 올려봤던게 이렇게 됬네요. 고정하세요..
다 아시겠지만 은행에 cctv가 엄청 많지요~ 저희 사무실에도 20개가 넘게 있어서 무조건 잡힌다고 보면됩니다. 그렇게 되면 점유이탈물 횡령이 아닌 절도죄가 되기때문에 훨씬 처벌이 무겁습니다. 돈 돌려주신건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
아직도 감감 무소식.. 현찰 만빵으로 들어있었는데..
복받으실겁니다~~~~ 추천하고가요~
저도 며칠전 화장실에 두고나온게 cctv로 확인돼서 주워간사람 강력계 형사분이 수사해주시더군요... 떨어진거 가져가는것도 절도라네요..
복받으실겁니다 ^^ 추천~~
테잎 붙힌곳에다가 하셔야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ㅋㅋㅋㅋ
뻘짓한거죠.ㅋ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