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사는 자동차 좋아하고 보배드림 눈팅회원이지만
매일 출첵하는 여자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남편이 제 생일 날짜를 기억 못 해서 싸웠는데
원래 남자들은 그러신건지..
제 남편이 밥탱이인건지 여쭙고자 합니다.
3년전 정수기 때문에 정수기상담원님이 전화가 왔는데.
설명은 남편분께 다 드렸고.
계약을 와이프명의로 한다고 했다.
근데 생년월일을 모른다고 알려달라고 하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챵피하기도 하고.
다른건 다하고.. 생일을 몰라서 전화가왔다는게
진짜 얼굴이 빨개지더군요.ㅠ
그렇다고 생일에 뭘 바란 것도 없구요
선물 당연히 챙겨준적 없죠.
며칠 전부터~ 제가 다 얘기해주고.
생일에 케잌 하나 사오게 하는 것!
이거 하나만 하게 합니다.
반대로. 신랑 생일엔 미역국 끓이고 음식 준비해서
시어머님집(아주버님네)에 가서 아침상 차려
꼭 어머님께 감사인사하고요.
(아주버님네 식구까지 당연챙깁니다)
신랑 회사 친구 후배들 불러 저녁엔 생일상 거하게 차려주고 놀게해줍니다.
2차는 알아서들 나가서 놀게 하구요.
(금년 코로나로 식구들만함)
3년전에 서운해서 싸우고.
이후엔 아예 공동현관 비번을 제 생일로 했어요.
까먹지말라구요ㅎㅎ
저도 징하긴 하죠?
근데 정수기 설치 6개월만에 아파트로 이사해서
비번설정을 해야했어요ㅠ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제 같이 있다가 생일 얘기가나왔구.
내생일 몇월 몇일이지?
물었더니. 8월15일 이러는겁니다.
제 생일은 9월15일이거든요.
그러면서 또 티격태격.. 하기 시작하다가 큰싸움이 났어요.
제가 갑자기 물어봐서 그렇다는데..
아니 생일 묻는데 예고하고 물어봐야되나요?
"5분있다 내 생일 물어볼거야.."
이리 해야 되는거냐구요.
정말 너무너무 섭섭합니다.
지금까지 서로 말도 안하고 있구요.
선물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뭘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단지 와이프 생일이 언젠지는 알고 있었으면 하는건데~
너무 큰 걸 바라는 겁니까?
에휴..
남편...무조건 잘못했음!!!
나도 모르는 머리가 짜개진적있나 ㅠㅠ
일단 930217까지는 기억함 ㅋㅋ
그럼 저는 3월 말부터 카운트 들어갈꺼예요.^^
내생일 4월 5일 열흘남았다..이렇게요..그럼..생일날은 챙겨주시겠죠.
근데 신랑분도 쪼금은 신경써 주시는게 맞을듯 하네요..
아내분께 한표!!
사실 9월15일이에요.
급하게 상황만 쓰다보니..
넘 감사합니다. 수정해놓을께요
ㅎㅎㅎ 그럼 9월 15일에 생축 드릴게요.
생축 글 올려주세요. 9월 14일에요.
정수기사건때 제가 많이 울었었거든요..ㅠ
부부리서치 프로그램 같은거 보면
남편이 알아서 챙겨주겠지!!
하는게 가장 미련한거래요
나 생일 몇일이야
나 뭐갖고 싶어!!라고 예기해야 남자들은 안대요
그리고 생일 당일날
오늘 무슨날인지 알지??가 아니라
내 생일인거 알지??이래야 한다네요
물론 제남편도 그렇고 제 주변분들중에도 그런분들 많아요
그래도 님은 좀 낫네요
울 남편은
밤에 저 자고 있는데
제 신용카드 몰래 훔쳐서 들고 나가서
현금서비스 받는데 신용카드 비번이 제 생일인건 알고 들고나갔는데
비번을 3번이나 틀려서 결국 못받고
단란주점가서 카드 긁었는데
여자 신용카드로 긁는다고 카드 긁는다고
카드회사에서 거래정지 시키고
간밤에 난리가 났더라구요 ㅎㅎㅎㅎ
신랑을 이해하려고 하면 서운한게 많아지는법이니
그냥 이런사람이구나 인정하시면
해결책도 더 빨라져요 ㅎㅎㅎ^^
9월15일은 니 마누라 생일이다. 알아서 해라~ 도어락비번도 0915로 하시고 모든 비번을 0915로 ㅋㅋㅋ
전 그래서 마누라 생일 안까묵습니다. 집 비번이 마누라 생일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분 둔한게 아니라 관심이 없은듯..
핸드폰으로 날자 저장해 놓으면 알람 우는데.. 관심 자체가 없네요 남편 생일도 챙기지 마요
싸울 정도로 서운하다고 애기했는데도 그러면 관심이 없는겁니다..
ㅎㅎㅎ
실컷 다 챙기고 본인 생일은 얻어먹지도 못하고.
저러고 남자는 자기 생일 챙겨주믄 고마워 할지...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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