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2주전부터 가슴에 혹이 생기고 아파서 조직 검사까지 해서
오늘 결과 나왔는데..유방암이라고 하네요.
2.8센치 정도의 혹이 있고..
1월 14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진료와 수술을
그날하기로 예약했어요..
오늘 병원가서 결과 의사한테 듣는데
눈물흘리는 모습보고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파서 저도 울뻔했는데..
억지로 참았네요.
겁이 많고 감수성도 많아서 티비에서
조금만 슬픈거 나오는거만 봐도 꺼이꺼이 우는데
제가 남자라서..유방암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어서
괜히 더 미안하고 불쌍합니다..ㅜㅜ
매년회사에서 건강검진해서 다행이네요.
인터넷 검색해보고 여동생한테도 물어보고
그나마 유방암은 완치는 아니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글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말해주지만..
본인은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까요.
하루종일 울고 전화 여기저기 받고..
그러다가 이제 잠들었는데..
보고있으면 눈물날것같습니다.ㅜㅜ
다들 소중한 사람 있을때 잘해주세요.
여자친구가 아프고 나니까 다투던때가
후회됩니다ㅜㅜ
옆에 있는 사람이 기운차리고 응원해주는게 좋다고 해서..
하루종일 눈물날뻔한거 참느라 혼났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건강한 2021 되세요.
혹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하긴할텐데
유방암에 좋은거라던지 도움될만한게 있을까요.
옆에서 많이 다둑여주시고,
용기 잃지마시게,
좋은 말씀만하세요.
요즘은 완치가능한걸로
아는데.
울엄마도3년전에 유방암진단에 림프절까지 전이돼서
삼성에서 전절제 수술했어요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있어요
괜히 암에 좋다고 뭐뭐 사거나 이상한거 드시게하지말고
기초체력기르는대 힘써주시고 절제술은 여자들이 외관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안좋으니 괜찮다고 많이 다독여주세요
사실 하고 나니 수술이 제일 쉬운거고 그 후에 항암이 진짜 힘든데 그때 옆에서 잘 도와주세요 ㅠ 의료발전 많이해서 유방암 그렇게 어려운 병 아닙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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