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를 가입한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처음으로 시승기를 써봅니다.
아. 제 차 셀토스 시승기는 아닙니다.
셀토스는 아직 얼마 안탔기 때문에 (?)
시승기를 쓰기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작성해 볼 시승기의 주인공은
가장 최근에 출시한 모처럼만의 경차,
"캐스퍼" 입니다.
무려 1.0 자연흡기 입니다.
시승기를 작성하기 전
저는 면허 잉크도 안말랐으며 총 주행거리가 10만km 도 되지 않았고,
저의 차는 1.6T 엔진의 셀토스 4륜 입니다.
그러다보니 1.6T 와 많이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질 듯 하여 3포인트로 요약을 해보자면
1. 아빠분들이 왜 경차는 꺼려하시는지 알게되었다.
10km도 안탔는데 허리아픕니다.
이는 수동시트 조절하는게 서툰탓으로 조절을 못해서 그런가 했는데 아니었네요.
2. 이 글을 쓰면서 옵션공부를 해보았는데
제 생각으로는 가격만으로 보면 비싸긴 하나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렇게 비싼건 또 아니었네요.
저의 생각으로는 요즘 나오는 안전사양, 기본사양인 LED 클러스터 등등..
이것만으로도 가격이 비싸도 어느정도 수긍이 되네요.
(저는 캐스퍼를 사지 않을것이기에 말이죠.)
3. 안나간다.
동네 마트다니는 차라면 괜찮을 것 같지만
저같이(???) 젊은 친구들이라면 캐스퍼 터보모델이나 1.6 이상을 탑재한 차량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
아, 시승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따로 없습니다.
광고료를 받은것도 아니며 (들어오면 좋겠네요.)
잠이안와 쓰게되었습니다.
차량 구입 전 고민이 되신분들께 도움이 적게나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유툽으로 올라온 전문 리뷰어가 많지만 그래도 써봅니다.)
캐스퍼에 대해 말이 많고, 저 또한 너무 궁금하여
인생의 두번째 렌트로 캐스퍼를 택하였습니다.
지금이야 유튜브에 장기자님, 모라인, 모랩 서킷리뷰 등,
시승기가 많이 올라왔지만
현재 저는 남는게 시간이기에, 마침 쿠폰을 알게되어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사용 시간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부터 오후 10시 30분 까지이며 (중도하차)
날씨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네요.
(사진은 동생과 예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디서 주워듣고 본건 있어가지고
차를 타기 전에 비상깜박이, 문도 여닫아 봅니다.
운전석보다도 뒷자석의 문을 여닫을때 더 고급스러운 소리가....
운전석은 뒷자석에 비하면... 많이 싼티 납니다.
거꾸로된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트렁크는...
트렁크는 여닫을때 이게 차인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면 여닫아보시는 쪽으로...
차량 외부를 살펴보고 실내로 들어옵니다.
차 문을 연 첫 인상은
"넓다" 였습니다.
센터페시아와 콘솔박스를 잇는 구조가 없어 작은 차를 더 크게보이는 효과도 있지만
(모닝 스파크는 안타보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경차의 크기와는 달랐습니다.
주차가 서툴거나 주차공간이 작은곳일 경우에도
운전자가 조수석으로 내리기 편하게끔 센터페시아와 콘솔 사이가 텅 비어있어
운전석-조수석 이동이 매우 편할것으로 보여집니다.
LED 클러스터 계기판, 8인치 네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 등등..
편의사항도 나름 요즘 트렌드를 따라간 것 같고
무엇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있네요.
시동을 걸고 기어를 D에 넣고 제 차가 아니기에 악셀을 살짝 밟으니
앞으로 안나갑니다 ㅋㅋ
셀토스는 기어를 R 또는 D 에 넣으면 자동으로 사이드가 풀리는데
아빠차인 DN8도 마찬가지이고 현대차는 자동으로 풀리지가 않네요.
DN8 처럼 좌측에 있나 봤는데 없네요..
레이처럼 왼발에 풋브레이크겠지 하고 왼발을 이리저리 눌러봤는데도 없네요...
운전석 문을 열고 보니 그제서야 헛발질 했다는걸 알게됩니다.
드라이브 앱으로 본 오늘의 코스입니다.
사전에 코스를 준비해서 가고싶었지만
그냥 제가 많이 돌아다녀본 출퇴근길이 가장 좋겠다 싶어 천안 외곽지역을 택했습니다.
천안아산역 - 태조산 - 위례산로 - 경부고속도로 - 1번국도 - 43번국도 - 1번국도 - 천안아산역
제 차도 아니고 처음으로 타보는 1.0 자연흡기 엔진이라 그런지
퇴근길, 막히는 도로에서는 나쁘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그저 지금껏 1.6T 엔진만 타봤기에 1.6T와의 차이는 체감상은 크게 못느꼈습니다.
막히는 도로에서는 말이죠.
차로 들어오는 엔진소리, 타이어 소리 등등,
제 셀토스도 소음은 어느정도 있고 차급을 생각하면
소음문제는 이정도는 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량동 - 태조산 으로 넘어가면서 언덕을 올라갈 때
아, 이때는 차들도 많이 없어 4~50km/h로 주행중이었는데
엔진에서 셀토스와는 다른 비명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4단 미션이다보니 엔진소리가 비명음으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일반도로에서 볼 수 있는 언덕보다 경사가 더 있는 산길이다보니
속도를 좀 더 내려고 악셀을 밟아도 속도는 막상 안올라갑니다.
경차는 에어컨을 키면 언덕을 못올라간다는 얘길 많이 듣고 호기심이 생겨
온도는 최하, 최대강풍으로 틀어놓고 오르막을 올라갔을 땐
약 45km/h에서 엄청 힘겨워 하는걸 알 수 있고
같은 경사에서 거의 비슷한 악셀링으로 에어컨을 끄면 50km/h 까지는 치고 올라가나
엄청 더딥니다.
방지턱, 요철에서는 어김없이 경차라고 느껴지지만
코너링 만큼은 경차라고 안느껴집니다.
오히려 셀토스보다 안정감이 있는 느낌이었으며
한계까지 치고싶었지만 빗길, 어둡고 마주오는 차량도 나올 수 있어
무모하게 도전은 안했습니다.
국도나 고속도로의 경우
정속주행으로 다닌다면 정말 좋은 차겠지만
추월차로의 진입은 충분한 속도가 아니라면 뒷차에 지장이 갈 우려가 보여집니다.
80km/h 미만의 속도의 차를 추월할때는 덜하겠지만
그 이상의 차들을 추월할 때 캐스퍼가 순발력이 많이 부족하다라는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해서 악셀을 더 밟아준다??
또이또이 합니다.
"반자율 주행모드"
현대 기아의 다른차량에 들어가는 주행모드와 비슷, 또는 같습니다.
제 차 셀토스는 달리고 있는 속도보다 5km/h 높거나 낮게 설정하면
바로 다운쉬프트가 되면서 '급'가감속을 해버립니다.
2년이 지나 출시된 캐스퍼라 그럴까요
아니면 단수가 4개라 그런걸까요?
캐스퍼의 경우 10km/h 이상 차이나더라도
스무스하게 속도를 맞춰가면서 반자율주행이 시작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업,다운쉬프트가 걸리는 속도가 아니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캐스퍼에는 또 이 기능 저 기능 많이 들어가있긴 하지만요
"스포츠모드"
구지 왜 1.0 자연흡기 엔진에 집어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속도로에서 90-120km/h 가속 시
노멀모드와 별반 차이가 없네요.
스포츠모드가 미세하게나마 조금 더 빠르긴 합니다.
여담으로 트랙션모드, 샌드모드 등등 주행모드가 몇 있는데
스포츠모드와 마찬가지로 4단미션에 의미가 있나 싶은건 제 생각입니다.
동호회나 커뮤니티 글을 보더라도
빠지면 빠졌지 주행모드로 치고나왔다 라는건 못본것 같아요 ㅋㅋ
캐스퍼를 몰면서 느낀것이지만
계기판에 단수 표시된것이 안보이더라구요.
계기판에 표기가 되어있는데 제가 못찾는건지, 없는건지..
아니면 4단미션이라 표기를 안했나..? 싶더라구요.
적어도 셀토스에는 표기가 되는데 말이죠.
여러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연비.
아무래도 경차이다 보니 연비에 이목이 끌리는 편이겠지요.
아쉽지만 1.0 자연흡기 엔진을 느껴보고 싶어서 이 차를 빌렸고
더이상 못탈정도로 허리가 아파 5시간 중 두시간 반만 사용하고 반납하게 되어
약 30km 구간의 막히지 않은 국도에서 단순하게 주행정보만 리셋하였습니다.
80~90km/h 정도의 속도에서 약 20~2km/L
90~100km/h 속도에서는 20언저리에서 18~19km/L 까지 떨어지더군요.
처음 경험해보는 경차이지만 막 경차라해서 엄청 좋다는 아닙니다.
제가 여태껏 타본 차중에서는 아반떼와 가장 비슷한것 같습니다.
셀토스 2wd를 잘만 컨트롤하면 나올 연비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아버지께 사드릴 차 중 스토닉을 제일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차량 크기, 같은 토션빔을 생각해보자면 승차감면에서는 크게 다를게 없을것 같아
허리디스크를 앓고계신 아버지가 차를 고를 때 까지 기다린게 어쩌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캐스퍼 시승기는 위와같이 딱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1. 아빠분들이 왜 경차는 꺼려하시는지 알게되었다.
2. 비싸지만은 않다.
3. 안나간다.
3번은 다른 경차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1.6T를 타는 저의 입장에서입니다.
일병계급 때 사진과 글을 길게 쓴 게시글을 올리니
계속 게시글 중간이 짤리곤 했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안전운전, 무사고 운전 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1.0터보랑 비교했으면 좋았을듯
일반 모델은 아무래도 힘이 딸리죠.
1.0터보는 한마디로 다른차 입니다.
토크힘이 거의 2배죠. 가벼운 차체로 밟는대로 쭉쭉 나갑니다. 시승센터 찾아보면 터보도 더러 있어요. 꼭 체험해 보세요.^^
쌍용동 천안아산 드라이빙라운지 시승센터에 터보모델 시승차 들어왔어요.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하시고 터보 시승해보세요. 아마 40분~1시간 정도 시승할수 있을 거에요.^^
소카로는 구분을 못하겠고 말이죠 ㅠ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예약하고 가봐야겠어요 :)
허리는 완쾌하시려면 말리부 렌트 바랍니다..
시승차로는 시승기를 쓰네여
셀토스 4륜도 8~10만까지 타보고 작성해볼까 합니다!!
지금 모닝도 답없이 안나가요ㅎ
적어도 디자인적인 비율면에서는 나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퍼는 기본 휠이나 17인치나 다 잘 어울리긴 하지만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제 차인 셀토스와 비교하여 적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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