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암투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일이네요.
입원중 복도에서 운동을 하다 어디가 불편해서
앞에서 서서 커피마시며 이야기 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한번 쳐다 보고는 대꾸도 하지 않더라니요.
간호사님 간호사님 부르면서 여기 좀 안좋다고 말해도 신경도 안쓰고 계속 외면 하길래 어쩌지도 못하고 계속 부르기만 했다는데.
그중 한명이 말 하더라네요.
우리 간호사 아닌데요.
흰가운에 명찰 달고 있는 젊은 여자들이었답니다.
투병중인 할아버지가 말하면 간호사라도 불러 주고
우리는 의사라고 이야기 하던지.
공부열심히 한 자긍심은 이해를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 년들 생각이 틀려 먹었다 생각 했는데
대부분의 것들이 저 모양이었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