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예전에 여행 중 갑자기 딸아이의 비명소리..
휴대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져버렸네요.
게다가.. 터치까지 안되는 상황..ㅜ_ㅜ
일단 휴대폰은 잊고 여행을 잘 마쳤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액정 수리 비용이나 액정 구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딸아이가 애지중지 아끼던 이 폰을 제가 직접 살리고픈 욕구가..
그래서 액정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판매하는 액정들은 애플정품/정품추출/OEM/카피 액정 등이 있는데요.
저는 S급 정품 추출 액정을 구매했습니다.
윽... 사진만 봐도 딸아이의 닭똥 같은 눈물이 떠오릅니다.
자.. 작업 준비!
구매한 부품은 액정 LCD는 물론 뒷판(패널)과 케이블까지 일체형입니다.
작업에 필요한 간단한 공구도 들어 있네요.
하단 볼트 2개를 풀어 줍니다.
매우 작아서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 조심..
액정 하단에 빨판을 붙이고 살짝 들어 올리면 벌어지게 됩니다.
그 사이에 헤라를 넣고 한 바퀴 쭉~ 돌려가면서 벌려 줍니다.
헤라를 너무 깊이 넣으면 내부 케이블의 파손 우려가 있으니 2MM 정도만 넣고 천천히..
사방이 모두 벌어졌으면 볼륨키 쪽에서 액정판을 들어 올립니다.
케이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먼저 사진에 보이는 금속 커버를 열고요.
볼트의 길이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보관합니다.
배터리와 본체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먼저 분리합니다.
작업 중 혹시 모를 쇼트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화살표)
액정과 홈버튼이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다음은 상단에 있는 금속 커버를 제거하고 카메라 쪽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홈버튼 고정 볼트를 4개 제거하고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홈버튼은 액정 방면으로 빼줍니다.
카메라 볼트를 제거하고 위치대로 놓고 보관.
잘 보시면 볼트들의 길이가 다릅니다.
금속 커버와 스피커 제거.
카메라와 센서는 스티커 같은 접착필름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쉽게 떼어집니다.
자... 이제 새 액정을 놓고 이식을 합니다.
홈 버튼을 고정하고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위치에 맞게 볼트를 체결.
카메라와 센서를 제 위치에 놓고 스피커를 올립니다.
이 때 케이블은 안으로 놓지 말고 밖으로 빼 줍니다.
카메라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고 금속 커버를 다시 덮어줍니다.
이때도 볼트의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홈버튼 케이블과 액정 케이블, 배터리 케이블 순으로 연결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속 커버를 덮어줍니다.
액정판을 뒤판 위쪽부터 끼운 후 살살 눌러주면 위아래가 결합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볼트를 2개 체결해주면 액정 교체가 끝났습니다.
새 폰으로 깜쪽같이 변신했네요.
'상처 입은 액정은 이제 그만 쉬어라..'
딸아이가 사랑하는 시뻘건 사과 폰..
알콜솜으로 닦아주니 뒷판도 새 폰이 되었네요.
앙증맞은 케이스에 넣고 안전하게 잘 쓰길..
터치도, 카메라도, 통화도..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합니다.
딸아이를 위해 노안을 무릅쓰고 휴대폰 수리에 집중한 시간..
행복해 할 딸아이의 얼굴만 떠올렸네요.
휴대폰을 만난 딸이 얼마나 기뻐할지..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사과 폰 액정이 파손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끝 -
아우님. 맘만이라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전 아이폰 6 쓰는데 액정 5회 직접 교체했습니다.
처음 액정 파손되서 as 가니 198,000 원에 포멧된다는 말에 직접 교체했습니다.
처음 유튜브보고 따라서 40분 걸렸는데 최근엔 10분 안걸리더군요. 크게 파손되서 홈버튼도 바뀌면 지문인식 안됩니다 .그리고 방스조심해야 됩니다 ^^
이제 지금 쓰는 8 액정에 도전해야겠습니다.
손 한번 덜 가려면
유심 트레이
미리 빼놓고 액정분리~
운 좋으면 말짱하겠지만 케이스 씌워도 늘 불안불한 하죠 ㅎㅎ
조립후엔 볼트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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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서 나온 볼트냐? ? ?????
꼭 남거나 모자라거나 하던데
금손이네요 ㅎㅎ
따님 행복했겠어요^^
우리 아들은 아이폰6 쓰고 있는데 액정배터리 도전을 함 해봐야겠는데요...으음!!!
괜찮겠죠?? ㅋ
따님의 빅픽쳐를 몰라주시다닛!!
정말 빅픽쳐였을지도...
정작 딸 아들들은 그냥 시큰둥...ㅋㅋㅋ 그땐 정말 허무하죠..ㅠㅠ
당신은 맥가이버? 아님 맥케이?
이걸 알아야 아재죠. ㅋ
TV, 전축, 냉장고, 선풍기.. 못 고피시는게 없었거든요.
그냥 열어서 안 열리길래 히팅건을 쏴주고 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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