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한 중년(40대 중반)으로 장시간 구직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저의 모자람도 있었고 현재 시대적인 이유도 그렇겠지만 재취업이란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감하는 세대입니다.
경력과 과거의 지위,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새롭게 도전해본다는 일이 어쩌다가 상선 승선업무(부원) 도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결심을 했다는 사실까지만 해도 보통의 용기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고 이러한 사실을 아는 가족과 지인 일부는 기겁하고 있습니다. (내륙지역 사람들은 보통 그렇습니다.)
저는 현재 승선을 위한 기초교육을 이미 종료하였거나 상선에 승선하기 위한 모든 교육과정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생들 사이에서는 제 지인들이 말하여준 격려와 또 다른 문제를 말합니다.
그중에는 취업(승선)을 확정 지은 40대 중년과 30대 중 후반 정도로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승선경력이 없으면 40세 이상은 채용이 어렵다, 첫배는 40세 이하다. 선생님은 LNG교육 받아봤자 소용 없어요~!]
위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이고,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이때는 정말 승자의 여유인지 하는 답답함과 먹먹함마저 밀려옵니다.]
선박공무감독을 하고 있는 지인은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과 다르다. 그렇지 않다.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다.]
위와 같이 말하며 외국인 부원들이 요즘 많아서 그렇지 일부러 무게감 있는 한국인 부원을 고집하는 선사들도 아직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이야기가 모두 현실이고 사실이라면 40대 이상의 외항상선 승선 지원자는 내항선 이라도 승선경력을 가져와야한다는 것인지, 그렇다면 내항선은 나이 안가리고 모두 채용을 한다는 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의 취업(승선)을 돕기 위해 알선을 하고 있는 센터 등도 무엇이 진실인지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유도 모른채 구직으로 허송세월을 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료 교육생이 자꾸 권하는 해기사, 제가 해기사 도전이 힘든 이유는 준비할 수 있는 기간과 그에 따른 경제적 공백입니다. 사실 연령도 무시 못하겠군요.
저는 외항상선 승선을 원하며 나이를 제외하고는 어느 신규부원들과 비교해도 절대 사회경헙이나 업무 추진 및 수행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평합니다. 오히려 이발, 위생, 요리지원, 사무 등 복지지원 능력이 있어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몸담아왔던 사회경력은 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새롭게 제일 낮은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원(부원)들의 이익에 따른 이직이 많다고 하고 심지어는 서로 권하는 추세라고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취업(승선)이 연봉 등 급여도 중요한 문제겠지만 고용안정성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입사 후 이직 없이 남은 시간 정년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부원으로 근무하며 나중에 해기사로 발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격려의 답변과 도움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쪽지도 환영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임금수준이 높지는 않더군요
구인란을 보시면
제가 1년여동안 가끔 한번씩 들여다볼때
"폴라리스쉬핑(주) 에서 구인공고가 많이 올라오는데 배도 10만톤급들이 주로있고요
급여도 다른업체들비해서 높더군요.
아직 40대시면
승선경력 쌓고 갑판부원(약 2~3년)-> 갑판수-(3년 ~5년)> 갑판장 정도 까지 충분히 하실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뜻하시는대로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나머지는 이미 아는 사실일 정도이고 이조차도 누가 지도해준 것이 아니라 홀로 깨우쳐 나간 정보입니다.
정말 힘들군요.
일단 내항쪽 국내 돌아다니는거는 일반 선원에게는 돈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대형선사 아닌 이상은 어렵다고.
돈 벌려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이라도 가는 배를 타야한다고.
근데 이 경우에는 승선 경험이나 직능 외국어 능력이 되는 사람을 먼저 본다고 하더군요.
다만 이 역시 대형 선사에 취업은 좀 힘들거 같긴 합니다.
제 친구가 12년전에 3항사로 외항선 타기 시작해서 지금 1항사 하고 있는데 요즘 회사 차원에서 외국인 선원들의
비중을 늘리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선장이나 사관급들까지 외국인인 경우가 제법 된다고. 뭐 돈 때문이죠.
뭐 이 이상은 저두 들은 얘기인지라.
그리고 배 생활을 처음 해보시는거라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겁니다.
배 생활이라는게 쉬운게 아닌지라.
배생활 자체가 육상에서 생활하는것과는 다른 스트레스를 안겨줍니다.
뭐 어떤 사람은 좋다 하지만 그런 사람 딱 한명 봤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몰라도 배에서는 육상에서의 경력을 잘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거는 감안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물론 그들보다 급여는 적습니다. 상대적으로요. 물론 육상직보다는 높죠.
부원은 외국어와는 무관한 사람들입니다. ㅎㅎ
물론 하면 좋겠지만 말이죠.
부원 생활하다가 부원 승진을 감안한 활동도 해보고 이와 달리 승선경험 올려가며 낮은 등급의 해기사 취득도 단계적으로 각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취업에 차별을 받느냐 아니냐인데...
가능하다는 말과 격려, 실제 있고 진행중이라는 말... 그리고 어림도 없다는 말들이 서로 난무하니 무엇이 옳은지 정말 혼을 쏙 빼놓는군요.
얼마남지 않은 시간 이 노력들이 허송세월이 될까 두려운게 아마 중년 재취업자들의 심경일겁니다.
업무야 당연히 영어 필요없죠.
님 직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특별한 기술이 없다면 갑판일텐데 갑판부 일이라면 전부 노가다 일이나
교육 조금만 받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니 그런게 필요있나요.
위에서 LNG 교육 쓰신게 LNG 화물창 관리 관련한거인지 아니면 LNG 추진기관 관련인지 알수 없어서
이건 따로 언급을 안했구요.
요즘 외국인 선원들이 많아지고 선장들도 외국인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구성원들간에 의사소통 문제가
중요해지는지라 해운사에서 선원이라도 어느 정도 영어가 되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뜻입니다.
뭐 배에 한국 사람보다 외국애들이 더 많은 배들이 허다하니 이러는 거죠.
물론 아직까지는 외국애들이 우리말 조금씩 배워서 일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항선 큰 배로 갈수록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제 친구놈이 얘기하더군요.
그리고 취업문제는 뭐 본인이 해보지 않곤 모른다고 밖에는..
어렵다는 사람도 아직 기회는 있다는 사람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보는지라..
사실 님이 바라는 외항선 중 괜찮다고 하는데는 어려워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국내 등록 선원 평균나이가 50대 초반이라는 거만 봐도 아예 기회가 없는 건 아닙니다.
얼마나 괜찮은 곳을 갈수 있느냐의 문제지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이런 문제보다 가서 적응을 할 수 있냐 없냐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다들 적응 못하고 기항지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얘기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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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꼭 제가 경험한거처럼 썻는데 제 친구놈한테 들은 얘기가 태반입니다.
여기에 제 군시절 경험이 겻들여 졋구요.
제가 외항선을 탔거나 해운사에 일하는게 아니니 오해 마시길.
분명한 것은 전 교육생이고 앞으로 더 교육을 진행해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상황에서 오는 혼란이라 뭘까요?
조언을 주시는 분들이 다 다르다는 점이며, 저로서는 안 될 것이라면 허송세월임을 모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션폴리텍을 통하여 이제는 1년 반에 3급 해기사가 나옵니다.
해양관련 대학, 고교가 무의미해지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그 조차 저겐 매우 힘든 일로 그냥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장 최하위인 부원, 부원은 아시지요?
아까 말씀주셨던 갑판인원 등등.
여기서 시작하여 필요에 따라 해기사 등도 도전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런 초급 해기사가 모두 그 자격으로 2~30대의 선장, 사관들과 외항상선에서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 하느냐?
국내입니다.
잘 지적해주셨는데 물론 급여입니다.
그 노가다라고 표현하신 것을 모르고 도전하진 않았으며 갑판작업의 위험수위는 크게 느꼈습니다.
해외 상선 부원의 급여도 안 되는 심지어는 내항 선장들도 있다는 것 압니다.
그런데도 저 같은 사람들이 이 일에 왜 도전을 하려 할까요?
안정과 은퇴입니다.
안전도 중요 하지만 고용의 안정 말입니다.
이렇게 조언주신 분의 연령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지만 저 같은 중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그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노가다 안 나갑니까?
그 날 하루 일하고 그 다음날 날 불러줄까 아닐까...
안정성입니다.
노동법이 아닌 오죽하면 선원법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려 하겠습니까?
저 역시 관련한 산업 종사자들 출신 및 현역들에게 조언을 받고 있으나 본문의 취지와 같이 현재에서 그토록 마의 영역이라고 하는 아무도 입밖으로 다루려고 하지 않는 나이 문제에 있어 과연 취업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냐인데 말입니다.
모두 다른 의견을 주시고 있어서 보다 깊은 관계자분들께 질문을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하는 마르스 플랜 아십니까?
화성에 가서 과연 인간이 살 수 있느냐 아니냐의 하는 정도를 실험하죠?
저는 그런 밀폐된 공간에서 외부 접촉 없이 실직 후 무려 2년이 넘는 시간을 스스로 연습해왔습니다.
염려 감사드리며 단지 제가 원하는 것은 ...
군대와 유사 조직 이상의 혹독한 경험이 있었다는 남자로서 그런 것은 별로 문제되지는 않아요.
[채용할 것이냐 아니냐 입니다.]
무조건 바다위에 뜬 배 탔다고 다 똑같이 급여 받는 것아닙니다.
또한 외국어는 쉽게 배우는 편이고 영어가 글쎄요... 사용한지 오래되었을 뿐이며 증빙할 자료가 없다는 것뿐이라 네이티브로 가야겠군요.
아울러 기타 일본어 등 제 2외국어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박부원에게 이걸 요구는 안 하던군요.
외항상선 승선을 원하시면 일단 국내선부터 한번 승선해보세요.
당연히 메리트는 있겠죠?
사관의 영역인데요 갑판원 조기원에게 필수적인 항목일까요?
선박안에서 영어 회화 구사 능력정도를 필요로 하진 않다고 봅니다..
영어가 영역이 어딨나요 잘할수록 좋은거죠. 당연히 갑판부 일에는 영어가 한정적이지만 글쓴이분은 사관까지 목표로 하고있지 않습니까? 일례로 2항사 시절에 같이 승선했던 45세 갑판부원 아저씨는 데이워크 끝나면 방에서 영단어 공부하고 주말에는 브릿지 올라와서 항통장비 공부하셨습니다.
현직 해운회사 공무감독 22년차 입니다
질의 하신분 의 최종 학력이 초대졸 이상이시면 한국해기연수원에 오션폴리텍이란 교육기관이 있읍니다 1년 인데 6개월 학과 수업듣고 6개월 승선실습 후 해기사 3급 응시 자격 주어 집니다
전 기관사 출신이지만 항해사를 추천 하구요 지금이라도 초임 사관으로 승선 하셔도 충분히 승산 있읍니다
지인분이 공무감독 하신다고 하니까 잘의논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아마 제가 들었던 사실과 가장 유사한 정보가 혼합된 답변이 아닌가 생각합이다.
승객으로서 5~6시간급 이동 경험은 수회 있어서 승선 이후의 문제를 모르지는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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