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아 그날(2020년 1월 2일)도 술을 마시고 1월 3일 00시 20분경에 귀가 중 2층 주택 사이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을때 2층 발코니에서 큰 개가 짖어서 정말 무방비 상태에서 깜짝 놀랬습니다. 간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진정하니 화가 나습니다. 그냥 없었던 일로 하고 가던 길 그냥 가야하는건지. 화가 나서 개가 짖은 2층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개가 짖어 사람을 놀라게 하느냐? 몇번 소리치니 개주인이 빼꼼히 나와서 하는 말이 우리 개는 안 짖는다. 왜 가만히 있는 개한테 그러냐?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냐? 아침에 일어나면 민망할거다.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는 듯 말을 하길래..바로 경찰에 신고했더니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개주인한테는 어떤 말도 안하는듯 하고(대문 열고 들어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개주인한테 내려 와 보라고 말도 없었음) 단순히 저한테 한 말이 현재 개가 짖지 않는다 짖고 있다면 조치를 취해주는데 현 상황이 이러니 일찍 귀가하라는 늬앙스였습니다
귀가 후 다시 생각해봐도 억울해서...개 짖는 소릴 녹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현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녹음하였습니다
첨부 파일 6초부터 들어보세요
놀라는 것을 싫어하거나 개가 무서운 사람한테는 큰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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