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임신당뇨 재검판정 받으신 와이프님이 해물탕이 드시고싶다고 하셔서, 아침부터 인천 연안부두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아직 개시도 못하신 상인분들이 호객행위를 하십니다
저는
꽃게 (국내산 냉동 암케 알베기 킬로에 25000원)
낚지 (국내산 활 대물 마리당 8천원, 문어만함)
타이거새우 (수입 해동 4마리 6천원, 겁나큼)
동태알, 고니 (러시아 해동 합쳐서 7천원)
모시, 대합 (국산 활 4천원)
전복 (국산 활 귀요미 8마리 만원)
섭 (국산 킬로 만원, 겁나무겁고 실함, 자연산)
오징어 (국산 생물 4마리 만원, 총알오징어보다 조금큰 사이즈)
이렇게 구매하였습니다.
시장의 후한 인심은 별로없습니다.
심지어 개시만 3군데 현금으로 했는데ㅠ
집으로돌아와
후아 손질만 한시간..ㄷㄷㄷ
와이프님 주무시니까 조심조심
디포리, 보리새우, 다시마로 육수내고
된장풀고 고춧가로넣고 양파, 마늘, 대파, 미나리, 표고, 팽이버섯
넣고 바글바글
맛있게 먹는사진은 없습니다..
낚지가 손목을 감는바람에 사진을 못찍음..
껍질이 산더미네요
ps. 낚지님 다시는 살아있는채로 사지 않겠습니다
머리를 뒤집어서 죄송합니다ㅠ
아....술 생각나네요.
와 진짜 보기만해도 맛날것같아요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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