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해수욕장에는 해수욕장 위를 지나는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그 구름다리 입구에는 탁자 있는 벤치가 2개인가 3개인가 있습니다.
이 벤치는 식당소유가 아니라 일반인들이 쉬었다 가는 곳입니다.
가끔 주위 식당에서 안주거리 사서 벤치에 자리 벌리고 편의점에서 맥주 같은걸 사서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 달 불매 운동이 처음 시작되던 분위기가 있던 때였는데 젊은 아가씨 둘이 안주를 사서 거기서 편의점 맥주를 먹고있는데,
아사히 맥주를 먹고 있더군요.
일반 식당도 아니고 공공장소에서 술먹는 것도 이상하지만(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여기서 술드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맥주를 먹고 있는게 눈에 거슬리더군요..
송도 해수욕장을 몇바퀴 도는동안(약 1시간 이상) 계속 그렇게 먹고 있더군요.
앞에 운동하시던 노부부가 그 두사람을 지나친 후에 "젊은 것들이 정신 못차리네."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워낙에 초반이라 뉴스안보고 살면 불매운동도 모를 시기라 아무 말 안했는데..
지금쯤은 엄청 부끄러워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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