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평범한 직장남 입니다
결혼후에 4년간 피임을 하였고, 2년전에 아이를 갖기로하여
시도하였으나 유산이 두번 왔습니다
둘다 문제 없다고 병원에서 진단받았고 인공수정 1회 실패후
2회째에 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란성 쌍둥이 랍니다 기쁨과 부담이 같이왔으나
축복이라 여기고 어느덧 8주째 입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집안일의 범위가 어느정도 였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 하고있는건 장보기,주방일(음식, 설거지), 분리수거
빨래정리, 화장실청소 입니다
와이프가 하는건 3일에 한번쯤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 청소기
돌리는 정도입니다. 제가 하긴합니다만 특별히 지저분할때..
원래 집안일을 거의 제가했지만(맞벌이) 와이프는 고마워 하는
표현없이 남자들이 다 그정도는 한다고 합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제가 좀 하는일이 많은편이라는데
형님들은 어떻습니까? 일 끝나고 집에오면 너무 힘듭니다
진짜인가 보군요ㅎ 축하드립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ㅎㅎ
거기다가 닭복음탕은10년동안 제가합다
울마눌님 닭을 손질안해유
단 시간 나는사람이 먼저하는겁니다
니가할일 내가할일 정하면 가치못살아요
그냥 시간나는 사람이 하는겁니다 서로 양보하면서 하여튼간에 축하드립니다
원래 배 부르면 암것도 못해요 ㅎ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시면 편해요..
이제는 남 이 아니고, 가족이니까요..
6세,5세 두 아들입니다.
어느정도 클 때까지 기준으로..
집에 오면..
1.애들 목욕시키기.
2.배냇저고리, 손싸게, 모자, 싸개등 아이들 비누로 손빨래(이게 제일 힘들고 오래걸림)
3. 젖병 세척 및 소독 (모유수유는 양이 적어용, 없지는 않아요.), 기타 식기류 세척..
이렇게만 하면 큰건 다 끝나요..
자잘한건 엄마가 알아서 하니...
ㅜㅜ 이제는 다 커서 너무 편해요..
저도 쌍둥이라지만 섞여서 나오라고 빌고있습니다
잠도 못잡니다 한동안 ㅎ
이럴때일수록 두분이 더 돈독해지셔서
니꺼내꺼할꺼없이 후다닥해버리세요
한 2년 육아휴직하면서 와이프가 집안일
알아서 실력이 늘더군요
7살
2살 키워요
싸우지말고 잘지내세요 ^^
저는 지금도 화장실 청소 할 때 싹다 처가에 보내던가(근처 삽니다.)
문 다 닫고 청소 합니다..
락스 때문에 눈물 줄줄 나요ㅜㅜ
서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대화 자주하시구요..누굴 위한 희생이 아닌..
내 가족을 위한 일입니다.. 받아들이시면 마음이 편해지실듯..
응원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거나 불편한게 있으면
와이프분 힘드실테니 먼저하세요
그냥 가진것도 아니고 인공수정에
이것저것 많이 했을텐데요
제가 알거든요
솔직히 남자는 정액만 빼주면 됩니다
여자들은 뭔넘에 주사를 그리 맞는지
안스럽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힘들게 그것도
쌍둥이라 하시면 그냥 누워있게만
해야합니다
3개월 까지는 극히 조심하셔야해요
전 경험해봐서 압니다
몇번유산에.인공수정 등등...
마지막 포기할때쯤 자연임신 했는데요
6개월에 또 하혈...
엄청놀라서 병원입원 보름...
다행히 건강하게 잘태어나서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
정말 그때 생각만하면 ㄷㄷ;;
암튼 그냥 본인이 어지간한건 다하세요
애태어나면 더 힘들테니
님이 더 신경쓰셔야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아빠되신걸
축하합니다~~~
몇대 맞고 정신차려야 할까봐요 ㅠㅠ
8주라면 아직 안심하기 일러요.
제 후배 25주만에 아이보내고 몇년 집밖에도 안나오려 했지요.
아이 태어날때까지 조심...조심요.
지금은 특별한 상황인데 누가 일 더 많이 하냐가 뭐가 중한디요?
현재 아이는 7살,4살 딸딸 아빠인데
쌍둥이를 어렵게 품고 계신데,집안일 최대한 도와주세요. 힘들때 과감히 포기하시고요.
억지로 신경질 내시면서 하시면 아이들에게 더 안좋습니다.
출산후 아이들과 부인님 보시면 그동안 힘들엇던게 다 잊혀지실겁니다. 정말 신세계예요.
요즘 결혼생활은 같이 돕고 사는겁니다.
저도 맞벌이인데,퇴근 후 모든 집안일 공동으로 합니다. 니일내일 따지지 마시고 행복할 일만 생각하시고, 아내분 도와주세요.
웰컴 투 더 헬입니다 ㅋㅋㅋㅋ 아..왜 자꾸 눈에서 땀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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