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식사는 하셨는지요....
너무 화가나고 진정이 안되어서 손이 떨리는데
마음을 잡고 한자씩 적어봅니다..
저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때는 10월 31일 마지막 날 20시경
월급날이라 아주 뜰뜬 마음을 갖고 퇴근하던 길이였습니다.
주말에 서로 바빠 데이트를 못했던 썸녀와 약속을 앞에두고
차를 타러 가고있었는데, 앞에 왠 차가 앞을 막고있더군요
제가 근무하는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는 공간이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차량 앞을 막고 주차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그래도 건물에 계신 분들이 서로 주차문제로 연락하면
빠르게 내려와 주셔서 차를 빼고 주차자리를 옮겨 주차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제 앞에 제네시스 차량이 주차를 해 있길래 당연히 빼주시겠지 생각하며
전화를 한통, 두통, 세통.. 했습니다..
전화를 받지않길래
그래도 사람이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10분, 30분, 1시간이 지나도 전화를 받지않고
약속을 기다리는 썸녀는 미리 퇴근하여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도 정확하게 약속시간을 정해줄 수 없는 시간이여서
미안하다는 말만 거듭 반복하여 조금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을 기다리고 건물관리인분이 제 사무실로 오셔서는
"차 때문에 못나가고 계신거 아니에요?" 라고 물으셔서
제가 맞다며 너무 답답한 상황임을 어필했습니다.
건물관리인의 말에 의하면
제 앞을 막고 있는 제네시스는 우리건물 5층의 XX쇼핑몰(?)의 차량이며
건물에 지금 있다고 하시는겁니다.
차량을 21시 5분에 빼준다는 확답을 들었다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에 얼른 뛰어내려와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너무 당당한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차를 빼지않자,
저말고도 차를 못빼고 있는 다른 한분이
올라가서 이야기하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잠깐을 기다리고 있는데
건물위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건물로 올라가려는 찰나,
차를 함께 못빼고 있는 한분이 욕을 하시면서 하는 말이
"차 못빼주니까 그렇게 알아라" 라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는 겁니다.
해당 사무실 직원이 무슨 침입으로 신고하겠다며
본인의 사진도 찍고 나가라는 말만 거듭 반복하며 쫓아내서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답답한 상황에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고, 나는 모르겠다 식의 태도가 저를 점점 더 화나게 했습니다.
이 와중에 차를 빌려서라도 썸녀에게 이동해보려 했지만,
이미 썸녀는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자며... 약속을 뒤로 미루자고 얘기하더군요....
9시 조금 넘는 시간에라해도.. 카셰어링을 해서라도.. 가려했지만 썸녀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 뒤였습니다..
월급날인 오늘만을 기다리며 하루를 버텨왔던 저에게는 정말 끔찍한 하루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정말 짜증나고 화가나는 이 상황에 집에 들어와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마음같아서는 그분 차도 못나가게 막고 싶은 심정이였으나,
그러면 다른 분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어서
화가나는 심정을 억누르고 택시타고 집왔습니다.....
택시비도 아깝고 썸녀한테도 미안하고
이렇게 글쓰는 상황도 짜증나고
기분이 썩 좋지않은 날이네요....
형님들은 이런 일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다음으로 미룬걸껍니다
그나저나 저새끼 는 개색기네요
다음으로 미룬걸껍니다
그나저나 저새끼 는 개색기네요
제가 썸녀한테 이동하는 거리가 조금 멀어서 그런 것 같아요ㅠ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요 ㅜㅜㅜ
인성 구대기 끄덕끄덕
그럼 얼릉 내려옵니다
다음에 똑같이 복수하면 고쳐질겁니다
갈 때까지 가는거죠
다른 사람들하고 교대로 복수하세요
미친놈은 참 많음..
왜 갈수록 더 이상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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