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약사러 나왔다가 주차자에 서있던걸 발견했네요 1990년식 인지 89년식인지 헷갈리는 엑셀. 1991년 식일수도.
처음엔 주가 버리고 갈줄 알았는데 번호판이 넘 께끗해서 운행차인걸 알았죠.
외관은 거의 맛이 갔지만 휠캡이랑 타이어는 새거. 몰딩은 세월을 이기지 못한듯 거의 말라 비틀어졌네요.
실내도 거의 비슷한 수준.
차 주변을 서성이고 있으니 오너분이 나옵니다. 썩차를 보고있으니 본인도 신기했을듯.
제가 1990년식 엑셀은 재미있게 타고 다녔거든요. 첫여친이랑 여행도 다니고 추억이 많이 서린차 였습니다.
젠장 그여친이 기억이 나는군요. 수십년이 지나도 그녀의 얼글은 안 잊혀짐. 인연이 닿았으면 지금 제 옆에서
제차들 같이 타고 다니고 있을텐데.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나가 흔쾌히 실내를 여러줍니다. 음 수동에 저 기억에 아련한 3스포크 핸들.
오너가 하는말이 일단 잘가고 나름 애정을 가지고(?) 타고 다니고 있답니다.
문제는 부품을 구하기 힘들어서 폐차장 찾아 다니는게 힘들다네요. 제가 사는주에 차주가 알기로는
한대가 더 있답니다. 나이가 지긋한 분이더라는
주행거리는 대략 25만키로 주행거리가 많지는 않죠.
숲속에 살기때문에 나뭇잎이 통제불가 수준이랍니다^^ 신기하게 오릴도 안세고 나름 께끗합니다.
ECU가 고장이나서 한국에서 직수입 할 정도로(현대 아메리카에서 구해줬답니다^^) 애착이 있으신데
실내좀 어떻게????
어우 배터리도 새거~~~~~~
엔진룸 청소 도와드릴까요????
저 창문손잡이는 직구매 안되나요???
완전 새타이어!!!
오너의 실루엣이 보이네요.
앞으로도 오래 잘 타고다니시길 기원합니다
ㅎㅎㅎ 참고가 왜 필요한지
그러나 자신의 중년이 고스란히 묻어있다면 애정이 남다르겠죠.
엑셀이 옛날 LA사태를 촉발시킨 로드니킹이 타고 200킬로로 경찰로부터 도망갔다고
ㅎㅎㅎ 참고가 왜 필요한지
사이드 꽉잡고 후진기어 반클러치 악셀밟으면 차가 꿀렁꿀렁~~! 춤추는 맛이 있는데..ㅋㅋㅋ
0/2000자